자라다의원자라다의원

대칭은 완벽하게 맞추지 않습니다

헤어라인 3부작의 두 번째입니다. 1편에서는 밀도를 고려하지 않고 라인만 내리면 수술 후 스타일링이 어려워진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디자인과 대칭입니다.

30대 A님이 넓은 이마를 교정하고자 오셨습니다. 뒷머리는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딱 중간 수준입니다. 이번에도 전체 밀도를 올리는 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면 저는 밀도를 권하는 편입니다.

수술 전 디자인

심을 곳과 지켜볼 곳을 구분합니다

디자인한 부분 위쪽에도 비어 보이는 자리가 있습니다. 심을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을 수 있는 곳과 지켜봐야 할 곳을 구분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그 위쪽에도 일부 심을 공간이 보이기는 합니다. 다만 대부분은 가늘어진 머리카락 묶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육안으로는 비어 보여도 정작 「잘 심을」 공간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디자인한 곳 위로도 빈자리를 확인해 조금 더 심는 편이지만, 그래도 부족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1년 뒤에 늘 이슈가 됩니다.

대칭을 완벽히 맞추지는 않습니다

수술 마지막에는 라인의 대칭을 몇 번이고 확인합니다. 하지만 완벽히 맞추지는 않습니다. 사람의 얼굴이 완벽한 구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쪽으로 라인이 올라간 것처럼 보여도 머리카락이 나고 나면 자연스러워집니다.

그래서 디자인이 중요합니다. 여러 각도로 확인하고, 결과를 예상하며 대칭을 예민하게 조정한 뒤에 변주를 정합니다. 그러면 라인의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의 차이가 만들어집니다.

이식 직후

중앙의 피크를 강조한 라인입니다. 저 피크가 있기 때문에 양쪽 모양이 조금씩 달라도 통일성이 유지됩니다.

이식 직후
딱지가 떨어지며 생긴 길

딱지가 떨어지면서 길을 만들었습니다. 밀도를 아주 높게 올려 놓았기 때문입니다.

3개월, 8개월

3개월

새 라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정도면 무척 빠른 변화입니다. 수술 후 3개월이면 보통 암흑기라, 심은 머리카락이 빠져 있는 채로 오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8개월

8개월 차에 라인이 한층 또렷해졌습니다. 아직 빈틈이 조금 보이고, 여전히 왼쪽이 조금 올라가 보입니다. 이제 대칭을 다시 확인할 시점입니다.

누구도 완벽한 대칭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한쪽이 유의하게 올라가 있으면 미용적 으로 문제가 됩니다. 이분은 마지막 헤어라인을 기준으로 대칭을 맞춰 두었는데, 왼쪽 헤어라인 바로 윗부분의 머리카락이 아직 올라오지 않아 그렇게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계속 이런 상태라면 문제가 됩니다.

경과

흐름이 확실히 보이면서 라인이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헤어라인은 반드시 약간의 변화를 품고 있어야 하고, 그 뒤로 높은 밀도가 볼륨을 살려 주어야 자연스러운 라인이 나옵니다.

리터치가 있는 이유

최종 경과

자세히 보면 코 위쪽 정중앙의 밀도가 다소 떨어져 보입니다.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생착률이 늘 100%는 아니고, 기존 머리카락이 이후에도 빠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모발이식에는 늘 리터치가 있습니다.

물론 한 번에 잘 끝내는 것이 항상 최선입니다. 다만 환자도 의사도 사람이라, 돌아서면 아쉬운 부분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AS 수술은 웬만해서는 삭발이 필요 없습니다. 정말 작은 수술이라 30분 전후의 리터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A님은 49모낭을 중앙 밀도를 올리는 데 썼습니다. 리터치 중에서도 아주 작은 축입니다.

정리하면

라인을 2.5cm 낮추는 데 2,000모낭이 넘게 쓰였습니다. 모수로는 5,000모가 넘는 대량이식입니다. 라인을 너무 낮추면 두 가지가 불안해집니다.

  1. 모낭을 너무 많이 씁니다. 뒷머리가 줄어듭니다. 정말 필요할 때 쓸 것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2. 수술 부위의 밀도는 다른 부위보다 떨어집니다. 아무리 밀도를 올려도 그렇습니다. 그러니 라인을 낮출수록 어색함은 커집니다.

수술이 끝나고 1년이 지나 좋은 결과가 나오면 더 만날 필요가 없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탈모는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다음 편은 타고난 라인을 살리는 이야기입니다. → 3편: 타고난 라인을 살리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2018년 9월 자라다의원 블로그에 실린 글입니다. 일반적인 의학 정보 안내이며, 필요한 이식량과 결과는 공여부 상태와 탈모 진행 정도에 따라 개인마다 달라집니다. 판단은 진료를 통해 하시기 바랍니다.

원문: 네이버 블로그

お気軽にお尋ねください

記事で伝えきれない部分は診療室で一緒に確認します。手軽に確かめたいときは、まずAIがお答えし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