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과 밀도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밀도입니다

헤어라인을 얼마나 내릴 수 있는지, 그러려면 모낭이 얼마나 드는지를 세 편에 나눠 정리합니다. 첫 편은 라인과 밀도 중 무엇을 택할 것인가입니다.
20대 남성 A님입니다. 작은 M자를 포함해 선천적으로 넓은 이마를 교정하고 싶어 하셨습니다. 마지막 헤어라인까지 잔머리가 남아 있어 이식량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그 잔머리들은 시간이 지나면 빠질 수 있어 나중에 밀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상의 끝에 밀도를 택했습니다
A님과 상의해 라인을 크게 낮추지 않고 밀도를 많이 올리는 쪽으로 갔습니다. 제가 자주 쓰는 방법입니다.
라인도 많이 낮추고 밀도도 많이 올리려면 정말 많은 모낭이 필요합니다. 모낭이 한정되어 있을 때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밀도가 옳습니다. 그래야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밀도를 고려하지 않고 라인을 내리는 데만 치우치면 수술 후 스타일링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A님은 결과적으로 M자만 교정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중앙에는 마지막 헤어라인까지 잔머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각이 있는 라인을 저는 좋아합니다
요즘은 온화하고 둥근 이마를 선호하시는 분이 많아 이런 라인을 택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하지만 이마의 각과 반듯한 부분이 드러나는 라인을 저는 좋아합니다. 매우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이마가 넓어 보여도 얼굴 비율을 생각하면 그리 넓은 편이 아닙니다. 수술 이틀 뒤 사진에서는 오른쪽 헤어라인이 올라가 보이는데, 수술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쪽이 더 부어 있는 것입니다. 2주가 지나면 제자리를 찾으면서 대칭이 맞아 보입니다.

투블럭으로 진행해도 2주가 지나면 티가 나지 않습니다. 바로 사회생활을 하셔야 한다면 부분삭발이나 비삭발을 택하시는 편이 낫지만, 투블럭도 일주일이면 미용적으로 회복 가능합니다.

밀도가 높게 잘 생착되어 있습니다.

암흑기를 끝내고 머리카락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매우 빠른 편이라 더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서 1cm에 얼마나 드는가
밀도를 유지하면서 헤어라인을 1cm 내리려면, 두상에 따라 개인차는 있지만 대략 800~1000모낭이 듭니다. 굉장히 많이 필요합니다.
2cm 이상 낮추면 이미 2,000모낭을 쓰는 셈입니다. 그러니 라인을 낮추는 데는 신중해야 하고, 뒷머리가 얼마나 튼튼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라인의 대칭을 다룹니다. → 2편: 대칭은 완벽하게 맞추지 않습니다
2018년 9월 자라다의원 블로그에 실린 글입니다. 일반적인 의학 정보 안내이며, 필요한 이식량과 결과는 공여부 상태와 탈모 진행 정도에 따라 개인마다 달라집니다. 판단은 진료를 통해 하시기 바랍니다.
원문: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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