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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류 방향이 바뀌는 자리는 원래 비어 보입니다

모발이 뻗는 방향에 따라 밀도가 달라 보이는 것은 맞습니다. 방향이 바뀌는 자리는 당연히 밀도가 떨어져 보입니다. 실제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두피는 어디에서 제일 비쳐 보이나

가마와 가르마입니다. 그 지점에서 머리카락이 뻗어 나오고 방향이 갈라지기 때문에 두피가 가장 많이 드러납니다.

가장 비쳐 보이는 곳을 찾으려면 머리카락이 나는 방향과 수직으로 계속 보시면 됩니다. 경과를 확인할 때 여러 방향으로 빗질해 보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앞라인에 가르마가 생겼다고 해봅시다. 같은 밀도로 심어도 그 자리는 각도가 수직이 되기 때문에 가장 많이 비쳐 보입니다. 가르마가 있는 자리는 누구나 그렇습니다.

예전에 쓰던 방법은 쓰지 않습니다

초창기에는 방향을 인위적으로 나눠 심어 멀리서 밀도가 높아 보이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여기에는 큰 오류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뒤에서부터 가마를 중심으로 흐르는 방향이 전부 다른데 그것을 무시하고 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적은 양으로 밀도를 있어 보이게 할 수는 있지만, 정말로 밀도를 올려야 하는 고밀도 수술일수록 흐름이 끊기는 구간이 생깁니다. 결국 더 비어 보이는 자리를 만듭니다. 지금 그렇게 수술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쓰는 방법

채취할 때부터 나눕니다. 굵은 3모, 굵은 2모, 가는 것이 섞인 2모, 가는 1모 식으로 계속 구분해 둡니다.

그리고 가장 취약한 지점, 방향이 갈라지는 가르마 주변에 굵은 3모와 2모를 심습니다. 그러면 그 자리의 밀도가 실질적으로 더 높아집니다. 멀리서 보면 옆으로 뻗는 자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균형이 맞아 보입니다.

방향이 완전히 바뀌는 경우 — 카우릭

방향이 크게 도는 카우릭은 인정하고 가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신 디자인 싸움이 됩니다. 어떻게 디자인할지, 어떻게 심을지,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전부 중요해집니다.

실제 사례입니다. 앞쪽에 카우릭이 있고 헤어라인 끝부분이 따로 있는 분이었습니다. 단정하게 하려고 끝에 맞춰 라인을 반듯하게 만들면, 방향이 바뀌는 부분의 면적이 그 만큼 넓어져 비어 보일 확률이 올라갑니다.

카우릭은 잘 활용하면 예쁘게 나오고, 그냥 덮으려고 애쓰면 취약점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이분과는 그 굴곡을 그대로 살려 라인의 변주로 삼기로 이야기하고 갔습니다. 굴곡을 하나 크게 두고 나머지도 그에 맞춰 채웠습니다.

1년 뒤, 그리고 그 다음

1년째에도 카우릭은 그대로 있습니다. 방향이 바뀌는 자리라 비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대신 라인 뒤쪽 밀도를 잡아 흐름을 이어 두었습니다.

이분도 결국 같은 걱정을 말씀하셨습니다. 정면에서 그 자리가 비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저는 두 달만 더 생각해 보시라고 했습니다. 카우릭 입장에서는 그 정도가 예쁜 라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계속 신경이 쓰이면 방법은 있습니다. 라인 전체를 낮추지 않고, 뿌리가 드러난 지점의 뿌리 사이사이에 아주 가는 모발을 더 심는 것입니다. 눈썹이나 수염에 쓰는 작은 바늘로 가는 것들을 채취해 채워 넣습니다. 이분은 두 달을 고민하신 뒤 진행하셨고 그렇게 맞춰 드렸습니다.

정리하며

방향이 바뀌면 비어 보이는 자리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조금씩 더 올릴 방법은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자연스러움을 원하신다면 그런 자리를 어디까지 괜찮다고 받아들일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역시, 디자인 싸움이 중요합니다.


이 글은 영상에서 설명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의학 정보 안내이며, 다른 사례의 결과가 본인에게 그대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판단은 진료를 통해 하시기 바랍니다.

원본 영상: 유튜브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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