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콘 모양으로 채웁니다

3600모낭이 든 수술입니다. 왜 이만큼 들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심으면 밀도가 좋아 보이는지를 정리했습니다. 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왜 3600모낭이나 들었나
이분은 약을 오래 드셨는데도 밀도가 떨어지고 라인이 올라간 경우입니다. 라인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비침도 심하지 않았습니다.
정면에서 보이는 3~4cm 구간만 도킹해 밀도를 올려도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준치가 높으셨습니다. 비치는 지점을 전부 채우고 싶어 하셨고, 구레나룻까지 원하셨습니다.
처음 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원래 모발이 있으니 많이 안 심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너비가 넓고 기준치가 높으면 결국 많이 들어갑니다. 빗질까지 하고 싶으시면 특히 그렇습니다.
아이스크림 콘
멀리서 보면 탈모 범위가 아이스크림 콘 모양으로 보입니다.
기존 모낭 단위 사이의 빈틈을 계속 노려 가며 그 콘을 메워 갑니다. 그렇게 채우면 축에 해당하는 부분의 밀도를 올리기가 수월해집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모발이 자라는 방향 때문입니다. 뒤쪽 모발이 앞으로 누우면서 겹치므로, 위로 갈수록 저절로 채워져 보입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자리
빗질할 때 밀리면 수술 전체가 무너지는 자리가 있습니다. 그 구간에서는 최대치로 심습니다.
다만 기존 모발이 있어 사이를 뚫고 들어가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은 버리더라도 이 길만은 챙깁니다.
왜 여기는 채우고 여기는 안 채우나
라인 앞쪽만이 아니라 그 안쪽도 채웁니다. 빌드업 때문입니다.
안쪽부터 채워 나가야 앞으로 갈수록 밀도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면서 그라데이션이 예쁘게 나옵니다. 조직감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돌아보면
정면에서 「이건 좀 너무했다, 굳이 이것까지 했어야 했나」 싶은 구간도 보입니다. 다만 라인이 뚜렷하기를 바라신 분이라 그렇게 갔습니다.
이 글은 영상에서 설명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의학 정보 안내이며, 필요한 모낭 수는 탈모 범위와 원하시는 기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판단은 진료를 통해 하시기 바랍니다.
원본 영상: 유튜브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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