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보톡스, 왜 탈모에 쓰나
최초 발행 2024-12-03 / 마지막 검토 2026-08-27

보톡스는 주름과 사각턱으로 알려져 있지만 쓰임이 그것만은 아닙니다. 땀 분비를 줄이는 성질 덕에 다한증과 두한증에도 쓰이고, 탈모 치료에서도 보조 수단으로 자리를 잡아 가는 중입니다.
호르몬이 만들어지는 길을 막습니다

남성형 탈모의 원인은 DHT입니다.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바뀔 때 TGF-베타1이 중간 산물로 관여하는데, DHT가 모낭 수용체와 붙으면 모낭이 작아지고 성장 주기가 짧아집니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다 빠지는 경로입니다.
보톡스는 이 TGF-베타1의 분비를 억제합니다. DHT가 덜 만들어지니 모낭이 위축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두피 환경도 함께 바뀝니다

두피 근육이 이완되고 말초혈관이 넓어지면서 혈류가 좋아집니다. 모낭에 영양소와 산소가 닿는 조건이 나아지는 것입니다. 두한증이 함께 완화되기도 합니다.
약을 드시기 어려운 분은 주사와 바르는 외용제를 함께 씁니다. 남성의 경우 먹는 약이 주 치료이고 주사는 보조입니다. 진행이 심하면 둘을 같이 가져가기도 합니다.
바르는 미녹시딜은 처방 없이 살 수 있어 접근이 쉽지만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사는 그 단점을 어느 정도 덜어 줍니다.
내성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

보톡스 제제에는 순수 톡신 외에 복합단백질과 비활성화된 독소가 섞여 있습니다. 톡신 자체는 약 150kDa인데 복합단백질은 570kDa로 훨씬 큽니다.

분자가 클수록 면역계에 잘 노출되어 항체가 생길 여지가 커집니다. 그래서 복합단백질과 비활성 독소를 걷어내고 순수 톡신만 남긴 제제가 나왔습니다. 자라다는 순수 톡신만 든 제품으로 진행합니다.
내성은 제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술 주기가 짧고 사용량이 많을수록 항체가 생길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주기를 늘리면 내성 위험도 비용도 함께 내려갑니다. 탈모는 오래 가져가는 치료라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정리하며
보톡스는 탈모를 되돌리는 약이 아니라 진행을 늦추고 상태를 유지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지금 어떤 치료를 하고 계신지에 따라 더할지 말지가 갈립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안내이며, 시술 여부와 주기는 개인의 두피 상태와 치료 이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진료를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원문: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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