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사이에 제가 덜 심게 됐습니다

10개월 팔로업으로 오신 분을 보고 든 생각이 있어, 5년 전의 비슷한 수술과 나란히 놓고 비교했습니다.
지금 수술을 보면
전형적인 남성형으로, M자가 깊어지며 에그 주변까지 파고든 형태입니다. 경계가 일정하지 않고 안쪽도 비는 형태가 가장 다루기 어렵습니다. 어디까지 심어야 하는지를 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잘 심었다고 기억하던 수술인데, 10개월에 다시 보니 몇 가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 생각보다 비어 보이는 구간이 있다
- 라인이 너무 반듯하다
- 수술한 곳과 안 한 곳의 밀도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첫 번째 변화 — 라인이 반듯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울퉁불퉁하고 지저분한 라인을 많이 그렸습니다. 요즘은 단정한 라인을 선호하시는 분이 늘면서 저도 모르게 선을 긋고 있습니다.
그런데 라인이 반듯할수록 비어 있는 자리가 유난히 비어 보입니다. 과연 이게 옳은지 생각하게 됩니다.
두 번째 변화 — 간격을 띄우고 있습니다
이게 오늘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모낭 단위 사이 간격을 보면, 요즘은 조금씩 띄엄띄엄 심는 경향이 있습니다. 5년 전에는 훨씬 오밀조밀하게 심었습니다. 모낭을 더 많이 써서 기존 모발과 거의 비슷한 상태까지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라인 마감도 그때가 훨씬 거칠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쪽이 더 좋습니다.
왜 덜 심게 됐을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유가 있습니다.
마감도 많이 심고 안쪽도 많이 심으면 모낭 소비가 크게 늘어납니다. 그러면 「이 병원은 왜 이렇게 모낭 수를 많이 쓰느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병원끼리 비교되는 지점입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점점 적게 심게 된 것 같습니다.
젊을 때 운전하면 세게 밟습니다. 지금은 뒤에 아기가 타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덜 밟습니다. 그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무조건 많이가 옳은 것도 아닙니다
「이 정도면 괜찮다」는 선이 사람마다 있습니다. 적절히 올리면 충분히 만족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밀도를 최대로 올리는 것이 옳은지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이분도 경계 부위는 덜 심어도 괜찮다고 말씀 주셔서, 빗질을 위한 밀도보다 정면에서 보이는 밀도를 만드는 쪽으로 갔습니다.
두 수술의 공통된 아쉬움
심지 않은 자리가 결국 빕니다. 5년 전 수술도 같았습니다. 고개를 숙이면 수술하지 않은 자리가 비어 보입니다.
그래서 어디서부터 심을지를 정하는 것이 늘 중요합니다. 제 성향은 안쪽을 차곡차곡 채우고 마지막 라인은 헐겁게 두는 쪽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분께 여쭤보니 「좋긴 한데 비치는 게 좀 싫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알고 있습니다. 덜 심었으니 그렇습니다. 더 심었으면 밀도가 더 올라갔을 것입니다. 그래서 의사 입장에서는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 그 선을 함께 정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영상에서 설명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의학 정보 안내이며, 밀도와 이식량은 상담에서 함께 정합니다. 판단은 진료를 통해 하시기 바랍니다.
원본 영상: 유튜브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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