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mm와 1.0mm를 나란히 놓고

작은 수술 두 건을 비교합니다. 한쪽은 0.9mm, 한쪽은 1.0mm로 채취했습니다. 같은 규모인데 결과의 밀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 드리려는 것입니다.
이 탈모 형태를 먼저 봅니다
기존 모발은 있는데 그 사이가 비는 형태입니다. 연모화 속도가 빨라 경계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수술의 한계도 함께 드러납니다. 기존 모발이 얇으면 볼륨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기술적으로는 기존 모발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사이사이에 잘 심어 동반 탈락이나 손상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작은 바늘이 유리합니다.
0.9mm 쪽 — 1300모낭
펀치는 1265개만 냈습니다. 나머지는 갈라서 만들었습니다. 싱글이 거의 안 나와서 70개를 갈랐고, 갈라서 나온 것까지 합하면 280개가 됩니다.
싱글이 100개 중 세 개 정도밖에 안 나왔다는 것은 채취할 때 거의 안 잘랐다는 뜻입니다.
수율을 계산해 0.9mm와 0.8mm를 섞어 썼습니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갈라 씁니다. 채취에 한 시간 남짓 걸렸습니다.
숫자가 안 맞을 때
보드판을 보면 캐핑이 하나 나오다 손상된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두 개만 문제 있는데」 하고 세어 보면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셋을 때 과하게 잡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희 입장에서는 전부 모낭 손실로 칩니다. 펀치 낸 개수, 뽑는 사람의 카운트, 정리하는 사람의 카운트 — 셋을 다 맞추고 싶은데 늘 맞지는 않습니다.
심을 때
밀도를 최대로 올린 것은 아닙니다.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빗질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만 올렸습니다.
더 올릴 수도 있었습니다. 근거는 이렇습니다 — 뽑을 때 손상이 적었고, 심을 때 간격을 더 좁힐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트리밍을 더 해서 부피를 줄이면 심기가 편해지지만 시간이 더 듭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작게 뽑아 두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9개월
라인이 잡혀 있습니다. 디자인할 때 원래 라인 뒤로 숨어 울퉁불퉁하게 만든 구간이 있는데, 그 마감을 보고 「자리를 비웠다」고 여기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라인 마감을 그렇게 한 것이고, 전체 밀도는 따로 올려 두었습니다.
정면에서 빗어 보면 모낭 단위 사이 간격이 훨씬 오밀조밀합니다. 이게 0.9mm로 가능해진 부분입니다. 0.8mm면 더 갑니다. 작은 수술은 0.8mm로 가려고 합니다.
1.0mm 쪽 — 1530모낭
이분은 안쪽 밀도를 그냥 두기로 하셨습니다. 여쭤보니 지금 밀도가 괜찮다고 하셔서 그 톤에 맞춰 심었습니다. 그래서 간격을 유지하고 몰아붙이지 않았습니다.
같은 1.0mm라도 예전 수술은 다닥다닥 붙여 심었습니다. 컨셉이 다른 것입니다.
요즘 느끼는 것
최근에는 0.9mm를 쓰다 보니 1.0mm가 너무 커 보입니다. 야구나 양궁에서 갑자기 타깃이 크게 보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요즘 덜 자릅니다.
이 글은 영상에서 설명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의학 정보 안내이며, 바늘 크기와 밀도는 모발 상태와 원하시는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판단은 진료를 통해 하시기 바랍니다.
원본 영상: 유튜브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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