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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는 쓸 수 있는 것이 절반뿐입니다

정수리에 수술을 받으신 분이 임신을 하셨습니다. 반가운 일이지만, 탈모 쪽에서는 변수가 하나 생긴 것입니다. 임신한 상황에서 보존치료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가임기 여성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리합니다.

경과부터 말씀드리면

8개월, 9개월에 한 달 간격으로 보자고 했습니다. 그 시기에 올라오는 것이 보이고 확실히 좋아졌다고 느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많이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 심은 것은 잘 올라오고 있는데, 기존 모발이 그만큼 빠졌기 때문입니다. 뒷머리 상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출산이 끝나고 수유를 하시면 확산성 탈모가 한 번 더 옵니다. 그 사이클이 다 끝나고 회복된 다음에 다시 보고, 필요하면 조금씩 더 심자고 말씀드릴 계획입니다.

회복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로 빠진 것이니 그 기간이 지나면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유 이후에 얼마나 돌아오는지를 봐야 합니다.

다만 이분은 기본적으로 유전적인 여성형 탈모를 갖고 계셨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빠진 부분이 회복되지 않고 남거나 더 빠지기도 합니다. DHT를 얼마나 만들어 내는지에 따라 갈리는데, 그것을 정확히 가늠할 수는 없습니다. 「임신 때문이니 곧 돌아올 거야」라고 간단히 볼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네 가지 중 둘만 됩니다

여성 치료에서는 네 가지를 기본으로 깔자고 늘 말씀드립니다. 바르는 미녹시딜, 바르는 알파트라디올 성분의 도포제, 먹는 영양 보조제, 저출력 레이저입니다.

임신 중에는 이렇게 갈립니다.

  • 먹는 영양 보조제 — 가능합니다. 다만 성분 안에 들어 있는 여러 작은 것들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임신 중이라면 아무리 작은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임신 초기를 지난 상태라면 그 목적으로 드셔도 됩니다.
  • 저출력 레이저 — 가능합니다.
  • 바르는 미녹시딜 — 안 됩니다. 임신 중에는 아예 쓰면 안 되는 등급입니다.
  • 바르는 알파트라디올 — 안 됩니다. 호르몬계를 건드리기 때문에 같은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성이 피나스테리드를 못 드시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나

탈모 경향이 있는 분은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많이 빠지는 시기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이럴 때는 안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맞습니다. 이후에 쓸 수 있는 것을 쭉 하고, 그래도 돌아오지 않았을 때 뒷머리가 괜찮다면 저는 모발이식을 비교적 적극적으로 권하는 편입니다.


이 글은 영상에서 설명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의학 정보 안내이며, 임신 중 사용 가능한 치료는 반드시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원본 영상: 유튜브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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